제주도 올레길을 걸으며 연기인생30년을 정리해본다.

제주도는,
우리 부부에게 기억하고 싶은 추억들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남편도 결혼기념일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 했을 것이다.

남편은 "여보~이번엔 차를 렌트하지 않았어요~" 버스타고 걸어 다닐꺼예요~ 괜찮겠어요?"

세계여행을 다닐 때도 우리 세 식구는 차를 숙소에 세워두고 걸어다니곤 했다. 많은곳을 보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딱 한 군데만 정해서 여행을 하는 방법도 좋다. 걸어 다니다 보면 차로 다니면서 미쳐 보지 못했던 곳들과 사람들을 만날 수있다. 그리고 정겨운 향기와 잠시 숨겨둔 미소를 되찾게 된다.

남편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들을 나에게 선물하고 싶었던거 같다~💙
올레길을 걸으며 30년 연기인생에 대해 정리해본다. 그리고 다시 도전해볼 용기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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