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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생일 축하해요~🎈🎈

케뿡예린 2022. 12. 8. 11:11

사랑하는여보
생일 축하해요~🎈🎈

당신 가슴에 안기면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세상에는 나를 안아 주고 있는
당신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당신에게 안겨있으면
아무에게도 내가 안보일꺼라는
생각에 혼자 웃어보기도 합니다~^^

여보~
이런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눈이 오는 한 겨울에 야근을 하고
돌아오는 당신의 퇴근 무렵에
따뜻한 붕어빵 한 봉지 사들고
손 호호 불며 당신이 내리는
지하철역에서 서 있다가 따뜻한 손으로
지치고 힘든 두 손 잡아주겠습니다.

당신이 돌아와 쉴 수 있도록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그런집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구수한 된장찌게 냄새로..
때로는  딸아이와 저의 웃음소리로..
때로는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 소리들로..

당신이 늦게까지 불켜놓고
당신방에서 책을 볼때
나는 살며시 사랑을 담아
따뜻한 차를 준비하겠습니다.
때로는 시원한 맥주도 준비하겠습니다.

당신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써
맘편히 무슨이야기든지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같고 편안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
당신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지혜와 슬기로 당신의 앞길에
밝은 한 줄기 불빛은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호롱불처럼 아니면 반딧불처럼
당신 가는길에 빛을 드리울 수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내가
흰서린 내린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당신은 내게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소
당신을 만나 행복했소" 라는 말을 듣는
그런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보~
태어나줘서 내 반쪽이되어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없었다면 나도 없어요.
사랑하는 어머님! 아버님!
멋찐 아들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2.12.8
따사로운 불빛이 드리우는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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