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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샤르드골공항. 배우이주화 가족자동차여행

케뿡예린 2023. 3. 19. 19:06

6년전오늘.
#가족자동차세계여행  #꿈을이루다

7시30분 인천공항도착
공항에 오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어디론가 떠나려는 사람들이 참 많다. 모두들 수속을하거나 짐을 붙이느라 길게 줄을 서있다. 그 표정과 모습들은 벌써 가려는 그 장소에 도착해 있는듯 하다
우리도 옷가방 하나에 쌀, 햇반 그리고
또 하나의 가방에 김치, 아가씨표 멸치볶음, 그외 먹을거리들 그리고 상자에는 라면, 짜장, 된장, 고추장, 3분요리들 그리고 고기양념들~

딸아이도 교과서 몇 권과 딸아이 가방으로 깡총 뛰어 들어온 토끼인형이 담긴 책가방을 들었고, 남편은 배낭에 전기밥솥이랑 쿠커 그리고
옷가방은 들었다. 나도 그림 그릴 수있는 스케치북 색연필 그리고 충전기들, 화장품 그리고 책3권~
꼬박 12시간을 비행기에만 있는다는건 참 길고 지루한시간이다. 하늘에 높이 높이 올라간
파란풍선처럼 설레이는 마음에 어제 잠을 한 숨도 못자서인지 계속 눈이 뻑뻑하다 눈물약을 계속 넣어줘도 안구건조증이 있는 난 눈이 자꾸시리고 아프다. 그래도 파리를 만나고픈 마음에 모든걸
참을 수 있었다.  영화에서만 보고 만났던파리~
3월의 파리는 어떤색으로 나에게 다가올까
향기는 어떤향이 날까~
20년만에 처음온다는 남편은 또 어떤 느낌일까?
어떤 부부는 여행을 하다가 그 나라의 향기에 반해서 그 곳에서 18년간 민박집을 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 나도 남편과 머물고 싶은곳이 있을까~
여행다닐때 조바심 내지 말자.
다시 나와 약속해 본다.
거북이걸음 처럼 천천히 그리고 서로의 발걸음과 멈춤을 기다려주자
드디어 파리 샤르드골공항에 도착
나의 첫 느낌은 편안함~ 아마도 차를 리스하며  만난 얀이라는 사람의 친절함 때문에 그런 생각이 더 들었던거 같다. 우리는 여행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에서 그 나라를 기억하고 추억한다.
우리 세 식구 3개월동안 가고 싶은곳을 데려다줄 위 아래 깔끔한 세미정장으로 한껏 멋을부린 파랑색자동차~
차의 마음을 담당하고 있는 트렁크도 엄청 넓고 눈을 담당하고 있는 시야도 좋고 배려를 담고있는 좌속도 펀안하다. 그리고 성격을 맞고있는 차의 엔진소리도 경쾌하다~^^
이제 우린 기름을 넣고 숙소로 가려한다
우선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소에 왔는데 주유기가 네 개~  친절한 얀의 설명으로 초록색주유기를 뽑아서 파란색의 멋쟁이 친구의 배를 채우는게 맞다는건 알지만 다시 검색을 해서 확인을 한번 더 하고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었다
이제 숙소로 출발~ 30분쯤 지났을까
드디어 난 에펠탑을 멀리서 만날 수있었다
난 항상 알고있는 친구여서 반가운데 그 친구는 인사도 없고 말도 없다
그래도 난 지금 그 에펠 친구에게로 조금씩 가까이 달려가고 있다. 점점 다가갈 수록 너무나도 큰 친구에게 가려 안보일 수도 있는 세느강을 보게 되었다. 에펠과는 달리 나에게 먼저  윙크하며 인사해준다. 아~~난 세느강을 좋아하게 될꺼같다. 간단하게 숙소에서 라면에 김치를 먹고 우리 세식구 에펠탑을 만나러 걸어가고 있다. 어찌나 낮과는 달리 반짝거리며 인사를 해주던지 반갑다 친구야~^^
그 인사에 답하며 딸은 점토로 에펠탑을 만들어 주었다. 그 인사를 뒤로 하고 난 세느강의 애잔함에 빠져 계속 보고 또 보고 있다
무슨사연이 그렇게도 많길래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걸까~~그 애잔함에 끌려 난 이 새벽에 그 사연들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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