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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완전히 살지 않는다면 언제 또 그렇게 해보겠는가?"

케뿡예린 2023. 12. 22. 08:38


2022년. 작년오늘.

아침에 눈이 많이 내렸다.☃️❄

남편은,
"오늘은 회사까지 걸어가야겠는데~ㅎㅎ"
"여보~ 나두 같이 걸어갈까~?"
"괜찮겠어요? 많이 추울텐데...."

남편 손을 꼬~옥 잡고
대학로에서 창경궁으로  그리고 종묘.. 세운상가를 지나~~~ 충무로~~명동.🐾

발은 조금 시려웠지만,
온통 하얀세상을 남편과 사그릭 사그락 거리는 눈을 함께 밞으며 걸어가는 기분은 하얀세상이 모두 내것만 같았다.

차가 많이 다니는데도~🚗🚙
눈이 오는 세상은 참. 조용했다.☃️

매일매일 바쁜 하루 일과 중 온전히 즐거움만을 느끼기 위해 짬을 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이렇게 많은 눈을 함께 맞고 걸을 수 있는 시간말이다. 틈틈이 노력하지만 이런 시간들을 거의 내지 못하며 살아내고 있다. 인생에 연습은없다. 인생이 끝나면 그걸로 끝이다. 영원히 말이다!
지금 이 순간을 완전히 살지 않는다면....
언제 또 그렇게 해보겠는가?

눈오는날 내 반쪽과  또 걷고 싶다.
2022.12.21☃️

#눈이많이오는날 #부부 #인생 #결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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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또그렇게해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