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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2024년 1년간 남편과 영화 '서울의봄'을 봄

케뿡예린 2024. 1. 1. 08:46

하루는 24시간.
한 달은 30일.
일 년은 12달.

정리 상자처럼 나누어져 있는 삶의 틀인 마지막 칸에 이제  들어섰다. 이제 몇 시간 후면 그 칸이 닫히고 새로운 상자가 도착한다.

처음 계획하고 계획하고 희망하며 시작한
첫 번째 날부터 지금까지 칸마다 많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어떤 칸은 사랑이,
또 어떤 칸은 욕심으로만. 또 어떤칸은 생각만하고 아무것도 채우지 못하고,
빈칸인 채로 시간들을 흘려 보내기도 했다.

이제 되돌아가 아쉬움을 담을 수는 없어도
무엇이 넘치고, 무엇이 부족했는지는
들여다 볼 수 있다.

지난 시간에 매달려 전전긍긍 하느라
정작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또 다른 후회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은
마음의 상처만 키우게된다.

바라건데 2024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가지려한다.그리고 나보다 조금 힘든분들에게
내 인생에서 조금 더 많은칸을 드리려한다.

2023년 마지막날이 되어보니
기억하고 싶지않은 시리고 아팠던 날들은
나를 키워 주었으며, 희망과 용기 그리고
더 큰 힘을 주기위함이였다. 마지막칸을 가족과 행복하게 채우고 닫으려 한다.
나중에 열어보았을 때 미소지을 수있도록.

2023.12.31일(일)10시10분
2023년 부터 2024년 1년간
남편과 영화 '서울의봄'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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