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서 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과학과 철학을 가로지르는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대니얼 데닛의 의식에 관한 강연
#의식이라는꿈
여든의 노학자, 데닛은 과학의 최신 성과와
진화적 관점을 중시하는 철학자다. 인공지능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 마빈 민스키는 대니얼 데닛을 향해 '버트런드 러셀 이후 가장 위대한 철학자’ ‘지구를 대표해 외계인과 지적 대결을 펼칠 사상가’라고 평했다.
명실공히 심리철학, 인지과학, 생물철학의 선구자인 그는 마음·종교·인공지능 연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12년, 40여 년 학문적 공적을 인정받아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의 터프츠 대학교에서 가장 저명한 교수직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쉽과 인지연구 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의 밈 이론을 응용하여 흥미로운
철학 이론을 발전시켜 온 그가 반세기 동안 몰두해 온 지적 난제 중 하나가 ‘축축한 뇌에서 어떻게 의식이 나오는가’ 즉 '의식을 과학(3인칭 접근)이 접근할 수 있는가?'이다.
의식과학은 우리에게 조금 낯선 분야다.
요샛말로 하자면 ‘느낌적 느낌’이라고 할 수 있는
의식의 특성을 두고 영미권에서는 1970년대부터
활발하게 논의해 왔는데 놀랍게도 데닛은 물리적으로 형언하기 힘든, 의식의 사적이고 주관적인 측면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 그의 주장은 단순히 ‘의식은 없다’는 제거주의가 아니다. 일부 철학자와 과학자 들이 말하는 ‘그런 의식’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 몸속 무수한
세포들 사이에 고정 불변한 의식 주체는 없다.
또한 의식은 놀라운 현상이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놀라운 현상도 아니다. 이 땅에 뿌리내린 다양한
진화적 알고리즘의 비교적 최근 결과물이며
생물학적인 현상이다. 의식을 아무도 들여다볼 수
없는 내밀한 신비라고 여기는 것은 한때 지구가
중심이라고 믿었던 천동설과 다를 바 없으며,
정상과학이 되고 있는 의식과학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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