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버스에서 내리려하는데 버스 정류장에 마중 나와 있는 남편이 보인다. "여보~~" 하면서 전속력으로 달려가 와락 안겼다.
집에오니 'I LOVE YOU ❤' 너무나도 이쁜 빨강 풍선이 보인다.🎈남편은 이벤트를 잘 안하는 편이고 '사랑한다' 는 말도 잘 안해준다. 내가 잠들어 있을때만 '사랑한다' 고 말해준다고 한다~ ㅎㅎㅎ 나중에 잠든척 하고 들어봐야 겠다~ㅋ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빨강풍선을 힘들게 불고 있는 남편의 얼굴이 보인다. 내가 좋아할 모습에 힘든 줄도 모르고 풍선을 붙이며 설레여하는 남편의 미소가 느껴진다. "여보 고마워요."
이 감동이 사라지기전에 다짐하고 실행에 옮기려 한다. 몇년 전 남편과 내 얘기를 쓴적이 있다. 제목은 '내사랑 달마시안' 이다. 나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했었다. 남편은 아이스크림 가게 단골손님이였다.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아이스크림이 내가 온 정성으로 만들고 이름도 지어준 '달마시안 아이스크림' 이다.🍦🍧🍨
조금 더 수정 보완해서 공연으로 올리고 싶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는 이유는! 반드시 해내겠다는 나의 강력한 의지다~ ㅎㅎ
남편이 잠든 새벽 다시 나와서 🎈빨강풍선을 본다.
"여보 나도 사랑해요"❤
2024. 05.21. 부부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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