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체홉 연극 '벚꽃동산' 라네프스까야 역할.
내 안에 들어오기까지 좀 힘겨웠다.
힘들었던 만큼 좀처럼 나가려하지 않는다.
나도 류바와 조금 더 함께 있고 싶은듯 하다.
공주 고마나루 폐막식 초대공연에서
관객들과 함께 했던 감동적인 교감을
더 오래 간직하고픈 욕심도 있다.
마지막 장면~
벚꽃동산을 떠나며 춤을 추었다.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추었다.
그런데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박수를 계속 쳐줬다.
연기하는 내내 전율, 감동이 몰려왔다.
바로, 내가 무대에 서는 이유다.
벚꽃동산 배우들과 스텝분들 안 계셨다면
그 박수는 받지 못했으리라~
공주 마지막 공연에서 관객들의 감동의 박수소리와 눈빛을
여름내내 함께 고생한 벚꽃동산 배우,스텝,관객에게 드립니다.
행복했습니다.
"내 인생 내 청춘 내 행복이여~ 모두 다 안녕~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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