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이렇게 아픈적이 없었던거 처럼.. 작년에 엄마 응급실 가시고 입원하고, 아빠도 수술하시고, 난 아플 겨를이 없었다. 아플 수 가 없었다. 딸아이 감기가 나한텨 옮겨진듯 하다. 아파하는 딸을 보며 내가 아프길 바랬었다. 그래서 몸은 아프고 힘들지만 마음은 더 편안하다. 몸살 감기와 싸워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감기는 지나갈 것이다. 기다림은 더 많은 것을 견디게 하고, 더 먼 것을 보게 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눈을 갖게 한다. 지금까지도 기다렸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이제 봄도 오고있으니... 2023.03.04 🌱 #조금더기다려보자 #이제봄도오고있으니 #아프다 #배우이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