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24시간. 한 달은 30일. 일 년은 12달. 정리 상자처럼 나누어져 있는 삶의 틀인 마지막 칸에 이제 들어섰다. 이제 몇 시간 후면 그 칸이 닫히고 새로운 상자가 도착한다. 처음 계획하고 계획하고 희망하며 시작한 첫 번째 날부터 지금까지 칸마다 많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어떤 칸은 사랑이, 또 어떤 칸은 욕심으로만. 또 어떤칸은 생각만하고 아무것도 채우지 못하고, 빈칸인 채로 시간들을 흘려 보내기도 했다. 이제 되돌아가 아쉬움을 담을 수는 없어도 무엇이 넘치고, 무엇이 부족했는지는 들여다 볼 수 있다. 지난 시간에 매달려 전전긍긍 하느라 정작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또 다른 후회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은 마음의 상처만 키우게된다. 바라건데 2024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