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골드러시' 평생 연기자를 희망하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떤역이든, 그 배역을 오래 담아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다른 역이 내 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감정들을 모두 비워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연극 '골드러시의 강회장역은 비울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짧았다. 공연이 끝나면 역할을 정리하고 그 역을 잘 떠나보내는 나만의 방식이 있다. 그 만큼 배역을 만나는것도 중요하지만, 떠나보내는 일도 나한테는 매우 중요하다. 배역의 준비단계부터.. 그역을 위해 고민했던 생각들.. 책, 음악, 사진, 설정했던 소품, 의상, 언어, 버릇, 걸음걸이 등등 ...꼼꼼하게 모두 기록을 해둔다. 연기에는 정답이 없다. 그래서 그 답을 찾기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나 또한 50년 인생을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일들이 있었던가? 역할마다 그 인생들을 모두 녹여 내야 한다. 연극..